[취업꿀팁] IB/PE 금융권 취업 시, Financial Modelling을 미리 배워야하는 이유

최근 리모델링 강의에 다니면서 다소 놀랄 부분은 대부분의 수강생이 대학생과 새 사회인이 아니라 이미 어느 정도 직장에 다닌 30대 중·후반 학생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사실 이 수업을 시작했을 때 나의 주요 타깃 고객은 대학생과 인턴이었다. 왜일까 곰곰이 생각해서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았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모델링의 중요성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10년 전에 와서 생각하고 보니, 모델링이 뭔지도 몰랐을 것이니까. 거기서 이번은 IB/PE금융권 취업 시 Financial Modelling을 미리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 쓰려구.첫째, Technical Interview면접을 잘 받기 때문이다. 당신이 얼마 CPA에 CFA에 Technical Interview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해도 모델링는 사람이 내놓은 답변과 모델링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Technical Interview에 내 대답은 하늘과 땅 차이임. 예를 들어 Walk me through the DCF Valuation Process라는 질문을 받으면, 모델링을 하고 본 사람의 응답이 훨씬 구체적이고 설득력이 있고 자신도 있을 것이다. 또, 액셀과 모델링을 잘한다는 사실을 조금이나마 어필해도, 솔직히 면접관 입장에서는 당신과 너무 함께 일하고 싶을 것이다(나 엑셀 할 때 마우스 사용하지 않습니다.둘째, Stock Pitch의 면접을 잘 받기 때문이다. Equity Research나 자산 운용사, 헤지 펀드와 PE 같은 면접은 가끔 Stock Pitch할 때가 많다. 이 때 당신이 모델을 만들어 그것에 근거한 Stock Pitch 하는 것과 다만 리서치에 근거해서 말로만 하는 것은 역시 하늘과 땅 차이임. 글로벌 IB면접에 노트북을 들고 모델을 열어 보이며, Stock Pitch를 즉시 합격한 전설적인(?)일화도 잘 들리기 때문이다.셋째, 업무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이다. 대다수 정규직 채용은 인턴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인턴에 모델링을 시키는 것은 별로 없다. 그러나 이번 역시 모델링을 머릿속에 그리며 선배들의 업무를 돕는 것과 그냥 하는 것과는 전혀 퍼포먼스가 다른 수밖에 없다. 또 당신의 엑셀 능력치는 모델링과 비례하겠지만 엑셀은 키보드로 척척 잘해도 어느 정도 인상될 것. 넷째, 모델링 TEST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나도 한번 당황한 적이 있지만 모델 시험이 인턴 때부터 정규직 때까지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 PE와 HF라면 더 가능성이 높다. 물론 시험을 곧 면접장에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숙제로 1주일 이내에 만들어 온다는 소리를 낼 때도 있다. 어느 경우도 모델링을 한 적이 없으면 붙을 리 없다. 생각보다 그렇게 모델링을 배우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데.이 밖에도 나중에 정규직이 되어서도 모델링은 필수적이며, 모델링을 알면 금융권 전반에 대해서도 훨씬 잘 이해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건 취업한 것으로 일단 좋은 회사에 취직하고 싶은 것 아닌가. 모델링과 엑셀 실무는 한국 아니면 거기까지 알지 않아도 되지만 경쟁의 최종 보스인 한국에서는 반드시 잘 해야 한다.

막상 하다보면 금방 배운다. 너무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모델링.

막상 하다보면 금방 배운다. 너무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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